[수습기자 포부] 처음이자 마지막 다짐
[수습기자 포부] 처음이자 마지막 다짐
  • 김은택 수습기자
  • 승인 2019.05.13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생활과학대학 가족주거학과 1학년 영대신문 56기 수습기자 김은택입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언론이 통제되고 있던 시기,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힌츠페터가 5.18 민주화 항쟁 당시의 비극과 진실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아 그 참상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처럼 기자는 항상 역사의 현장에 있으며, 그들은 글과 사진으로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매력에 취해 저 역시 그런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자의 꿈에 한발 다가서기 위해 영대신문에 지원했고, 2주 동안 하드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영대신문 수습기자가 됐습니다. 이에 ‘역사의 증인’으로 첫걸음이 될 영대신문 수습기자로서 독자 여러분께 3가지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독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기자와 독자 사이의 거리는 신문 기사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독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기사를 쓴다면 그가 쓴 기사는 ‘죽은 기사’입니다. 이에 저는 독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둘째, 언제나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습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은 ‘사회의 편견’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은 서로 다른 두 집단의 이야기를 모두 다뤄야 할 신문이 ‘공정성’을 잃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에 항상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자세를 갖겠습니다.

 셋째, 실수를 인정하겠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기자의 실수는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실수 하나가 만들 사회적 파장을 생각하면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지른 실수에 대해 빠르게 인정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