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부터 계절학기 등록금 부담 줄어
이번 여름부터 계절학기 등록금 부담 줄어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9.05.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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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5일, ‘등대’ 총학생회는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 공약’을 이행했음을 알렸다. 이행된 공약에 따르면 기존 1학점당 9만 원이던 계절학기 등록금에 대한 면학 장학금이 1만 원 지급돼, 3학점 강의 기준 3만 원이 인하된다.

 우리 대학교의 기존 계절학기 등록금은 1학점당 9만 원으로, 대구·경북의 타 대학인 대구대 7만 원, 대구가톨릭대 7만 2,000원, 경일대 7만 2,000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 우리 대학교 계절학기는 일반적으로 3학점 강의로 진행되기에, 강의 하나당 계절학기 등록금 27만 원을 납부해야 했다. 이에 계절학기 등록금에 대한 부담으로 계절학기 수강생은 적은 편이었으며, 일부 학생들은 등록금이 비교적 낮은 타 대학의 계절학기 강의를 듣기도 했다. 그 결과 다양한 강의가 개설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강혜연 씨(심리3)는 “기존 계절학기 등록금은 타 대학보다 높은 편이어서 수강하는 데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등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11월, 52대 (부)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해당 공약 이행을 위해 ‘등대’ 총학생회는 지난 1월부터 4월 3일까지 본부 측과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에 관한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본부 측은 계절학기 수강생에게 1학점당 1만 원의 ‘면학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 1학점당 실질 등록금은 8만 원이 됐다. 총학생회 측은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공약 이행에 도움이 됐다”며 “계절학기 수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한다면 개설되는 강의가 많아져 수강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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