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동아리 이야기] 뚝딱뚝딱, 집수리 끝! 동아리 영지회
[우리가 몰랐던 동아리 이야기] 뚝딱뚝딱, 집수리 끝! 동아리 영지회
  • 윤신원 기자
  • 승인 2019.03.0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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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봉사동아리 영지회의 모습

 영지회는 대구 동구, 수성구 및 경산 등의 취약계층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아리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박성준 중앙동아리 영지회 회장(화학생화학4)을 만나 영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동아리 이름이 ‘영지회’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꽃부리 영’에 ‘뜻 지’라는 한자를 사용한 이름이에요. 1980년대, 저희 동아리가 만들어졌을 당시, 이름에 ‘꽃부리 영’을 넣으면 지적인 모습을 갖춘 것 같다고 해서 ‘영지회’란 이름으로 지었다고 들었어요.

 영지회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우리 대학교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 동구, 수성구 및 경산 등의 취약계층 가구에게 도배, 장판, 전등 교체 등과 같은 집수리를 해주고 있어요. 또한 가끔은 경주, 금산, 목포 등 전국 각지로 출장을 가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기도 해요.

 영지회는 지난해 11월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렇듯 해당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부터 영지회에 속한 학생들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왔어요. 특히 지난해 영지회의 성과나 활동 등을 기록해 대외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기에 해당 상을 받을 수 있었죠. 저희가 다른 봉사 동아리와 비교해 특색이 강하진 않지만, 수상할 수 있어서 감격스러운 마음이었어요.

 가장 보람찼던 봉사활동은 무엇인가요?

 집수리 봉사활동이다 보니, 집수리 전과 후 사진을 꼭 남겨요. 전과 후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날 때 특히 뿌듯해요. 하루 종일 고생을 해서 깔끔하고 멋지게 수리된 집을 보면,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거든요. 예전에 수리된 집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저희에게 감사인사를 해주신 분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감동스러웠어요. 그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학내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영지회는 3·9월엔 봉사MT를, 5월엔 신입생을 위한 성년의 날 행사를, 5·11월에는 타대학 봉사동아리와 교류를, 7월에는 14박 15일 전국 5개지역 집수리 봉사를, 12월에는 봉사자의 날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일정이 계획돼 있어요. 특히 19학번 새내기분들이 영지회에 들어와 집수리 봉사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는 기회를 갖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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