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진단] 화장실 온수기 설치, 얼마나 이뤄졌나?
[뉴스진단] 화장실 온수기 설치, 얼마나 이뤄졌나?
  • 이소정 준기자
  • 승인 2018.10.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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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에 화장실 온수 공급에 관한 불만이 제기됐다. ··· 학생지원센터, 기계관 등의 건물에는 수요가 많은 화장실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전기온수기 설치가 이뤄진 상태다. ··· 외국어교육원은 여전히 온수기가 설치되지 않은 실정이다.

▲본지 1622호(2016년 3월 14일 자) ‘화장실 온수 현황을 파헤쳐보다’ 기사中


 본지 1622호 기사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내 화장실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불편을 제기했다. 당시 신정현 씨(국제통상2)는 “일부 학내 화장실에만 온수가 공급돼 손을 씻을 때 불편했다”며 “겨울철만이라도 온수가 공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환경설비팀 측은 학생들의 건의에 따라 2015년 일부 학내 화장실에 온수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온수기가 설치되지 않은 화장실에는 점진적으로 온수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는 건설관, 노천강당, 종합강의동 등 15개의 건물 1층에 전기온수기가 추가 설치돼, 61개 건물에 276대의 온수기가 있었다. 한편 지난해에는 자동차관과 로봇관에 중앙집중식 온수기를 마련해 해당 건물의 모든 화장실에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올해는 공과대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모아 섬유관 3층 화장실에 추가로 전기온수기를 설치했다. 이에 현재에는 63개 건물에 280대의 온수기가 설치돼있다.

 지난 7월, 총학생회는 일부 학생들의 화장실 온수 공급 요청에 따라, 온수가 나오지 않는 화장실의 전기온수기 설치를 본부 측에 요청했다. 이에 본부는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된 후 오는 11월 중으로 제2인문관, 제3과학관, 외국어교육원 등 6개 건물에 총 15대의 전기온수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류진우 씨(중국언어문화2)는 “외국어교육원에 위치한 화장실을 가면 겨울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양치하거나 손을 씻을 때 불편했다”며 “외국어교육원 화장실에 전기온수기가 설치된다면 해당 화장실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신상희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장(화학공3)은 “학생들이 겨울철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학본부 측에 지속해서 화장실 온수기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 예산이 결정된 후, 새로 생긴 사유로 새로이 집행되는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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