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사용규제’ 시행, 교내 카페는 달라졌나
‘일회용 컵 사용규제’ 시행, 교내 카페는 달라졌나
  • 임시은 준기자
  • 승인 2018.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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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1일부터 환경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컵 사용규제’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우리 대학교 일부 카페의 경우, ‘일회용 컵 사용규제’ 정책을 시행한 지 약 2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일회용 컵 사용규제’ 정책에 따르면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의 매장은 좌석 수에 맞춰 머그잔을 마련해야 하며, 매장 내 이용자에게는 일회용 컵이 아닌 머그잔을 제공해야 한다. 카페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적발될 경우,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해당 매장에 부과된다. 대학 내 카페시설 또한 해당 규정을 지켜야 한다. 학내 카페는 총 6곳으로 스타벅스 2곳 엔젤리너스 카페 그랑 그라찌에 학생식당 카페가 있다. 그중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학생식당 카페 및 카페 그랑을 제외한 스타벅스와 엔젤리너스는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규제’를 지키고 있지만, 그라찌에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내 카페에서 해당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혜인 씨(언론정보1)는 “학내 카페를 이용할 당시 점원에게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실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문한 음료를 일회용 컵으로 받은 적이 있다”며 “규정을 지키지 않는 일부 카페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라찌에 측은 일부 학생들이 테이크아웃을 원해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했지만,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해당 정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인열 그라찌에 점장은 “매장 내 이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해당 정책이 잘 시행되기 위해 학생들 또한 일회용 컵 사용규제 정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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