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소통하는 영대신문
[영대신문을 읽고] 소통하는 영대신문
  • 서준호(경영4)
  • 승인 2018.10.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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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추석연휴도 훌쩍 지나가버리고 더운 바람이 부는 대신 찬 바람이 살살 불어오기 시작한다. 그 말은 즉, 중간고사가 다가온다는 뜻이다. 그 중간고사를 맞이하기 전, 영대신문 독자평가위원으로서 나의 마지막 칼럼을 쓰고자 한다.

 영대신문 1면을 장식한 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 몰래카메라 범죄와 스마트 출결시스템, 액티브 플립드러닝 강의에 관한 내용이었다. 스마트출결시스템에 관해서는 학내 구성원들의 생각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생각도 알 수 있어서 구성원들 간의 생각 차이에 대해 알 수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가독성을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정정 보도에 관해서는 단순 정정내용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난 1645호와 비교해서 올려주었으면 독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내용과 정정내용을 쉽게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종합 2면에서 천마로 교통체계 및 일부 주차장 개편에 대한 기사를 쓴 것은 대학 운영본부가 학교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사범대와 원룸촌 간의 가로등 개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통해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만, 2개월이 걸린 점에 대해서는 아쉬웠다. 학자금 대출 관련 제도는 학생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문제인데, 그 관심사를 짚어주어 쉽게 학생들이 지나쳐버릴 점들을 알려주어 좋았다.

 종합 3면에서는 군사학과와 항공운항 계열의 학생 선발 기준 변화에 따라 남학생만 입학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내년부터는 여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여기서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학생 입학 정원을 늘린 것에 대해 ‘체계적인 준비를 한 다음 이를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증명서 발급기에 영어 표기가 추가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1616호(2015년 9월 14일 자)에 실린 ‘배려 부족한 발급기’ 기사가 실린 지 3년 만에 1646호에 글이 실린 것으로 자칫 생각할 수 있는데, 실은 2016년 3월부터 영어 지원 기능이 마련되었고 중국어를 비롯한 타국어 표기를 고려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는 독자들에게 학생들의 건의가 3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것처럼 읽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면에서는 학생자치기구의 공약 이행 및 체감도에 대한 기사들이 나왔다. 분야별 점수를 5점 만점 지표로 나타낸 것은 좋았으나, 공약이행 관련 내용은 글로만 적어두어서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에 대한 고민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약이행 내용들을 표로 만들어 완료, 실행 중, 보류 등으로 나타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문화면에서는 대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해 주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별로 언급되지 않을 장소 같아 보였는데 영대신문을 통해 새로운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고마웠다. 특히 다크투어에 대한 인식조차 없었는데 그 내용까지 전달해 줘서 유익했다.

 이번 1646호는 영대신문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도 영대신문이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영대신문을 출판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영대신문 기자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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