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학회 이야기] 극장 위에 마음을 올리다
[우리가 몰랐던 학회 이야기] 극장 위에 마음을 올리다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8.10.08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의 극장’은 심리학과의 학회로, 심리치료 기법의 하나인 *사이코드라마를 공부해 직접 시연해 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박유진 회장(심리3)을 만나 마음의 극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마음의 극장은 사이코드라마 심리극을 공부하는 학회입니다. 학회 이름을 마음의 극장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이코드라마는 일상에서 표현하지 못한 채 마음속에 담아둔 심리를 보여주는 즉흥극이에요. 이러한 극을 보여주기에 마음의 극장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마음의 극장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학회 구성원들과 함께 사이코드라마를 준비해 직접 시연해 보는 활동을 해요. 또한 한 학기에 한 번 ‘한국 사이코드라마 소시오드라마 학회’에서 개최하는 모임에 참석해 타 대학교의 사이코드라마 학회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요.
 
 마음의 극장은 주로 어떤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나요?

 주로 심리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특히 상담 심리나 임상 심리로 진로를 정한 학생과 사이코드라마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마음의 극장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사이코드라마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요. 또한 마음의 극장은 역사가 깊어 학회 출신 선배들이 많아요. 덕분에 후배들이 선배로부터 대학 생활이나 수업 등에 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어요.

 마음의 극장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저희 학회에서는 직접 사이코드라마 기법을 시연하고 있어 구성원들이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어 구성원들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죠.

 마음의 극장 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2015년까지 마음의 극장을 도와주는 지도 선생님이 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떠나시면서 학부생들만으로 마음의 극장을 운영하게 됐어요. 전문가 없이 사이코드라마를 진행하다 보니 깊은 수준으로 시연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워요.

 마음의 극장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학회에서 진행하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모임에는 마음의 극장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타 대학교 학생들도 참가했어요. 이에 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마음의 극장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사이코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할 기회를 늘리는 것이 저의 목표예요. 마음의 극장은 심리학과 학생이 아니라도 가입할 수 있어요.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 사이코드라마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사이코드라마: 심리치료, 교육, 예방, 발달을 목적으로 즉흥극을 활용한 상담기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