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칼럼리스트] 운전자·보행자 모두 안전한 캠퍼스를 위하여
[나도칼럼리스트] 운전자·보행자 모두 안전한 캠퍼스를 위하여
  • 최계로(법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1기)
  • 승인 2018.10.0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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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캠퍼스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경관에 한 번, 광활한 면적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학교에 비하여 자신의 자동차,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서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돌아다니는 자동차와 학생 수에 비해 캠퍼스의 안전도는 많이 미흡한 것 같아 위험한 순간 또한 많습니다.

 먼저 보행자 입장에서 교내를 걷다 보면, 교내는 외부 도로와 달리 학교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황단보도와 교내 도로, 인도를 구분하지 않고 걷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쫓기게 되면 양옆을 보지 않고 달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자동차들도 교내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고 더 빠르게 달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서 ‘자동차가 알아서 나를 피해가겠지’ 하고 생각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행자들은 이어폰을 꽂고 가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걷는 경우가 많아서, 자동차나 자전거가 경적을 울려도 잘 듣지 못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행자는 최대한 인도를 이용해 걷고 교내에서 통행 시에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규정 속도를 지키는 안전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내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학생들을 피하기 위한 대비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교내는 규정 속도를 30km/h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도로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규정 속도를 위반하고, 일방통행을 무시하고 운행하여 급정거를 하기 어렵게 만들거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및 배달 오토바이, 자전거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 운행자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을 삼가 다가오는 자동차나 사람을 잘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전거에 라이트나 안전 표식을 부착하여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게 스스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전동 킥보드에도 자동차와 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헬멧을 착용하게 하는 등의 안전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동 킥보드는 그 속도에 비하여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한 이동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학교 측에서는 야간에도 가로등을 더울 환하게 비춰 준다거나, 지속적인 안전교육 및 학생들에 대학 계도를 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가 조심해야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시고 외부의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편리한 캠퍼스 생활을 이끌어 주시길 당부합니다. 부디 학교를 다니는 동안 교내에서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공부해서 각자의 꿈을 이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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