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판기에만 부착된 카드결제 단말기, 그 이유는?
일부 자판기에만 부착된 카드결제 단말기, 그 이유는?
  • 김달호 기자
  • 승인 2018.10.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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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우리 대학교 내 캔 음료자판기(이하 자판기)에 부착된 기존 카드결제 단말기가 모두 제거되고 일부만 새롭게 설치됐다. 이는 카드결제 단말기 업체가 변경됨에 따라 이뤄졌다.

 카드결제 단말기는 우리 대학교가 ‘캠퍼스 유비쿼터스’를 시행함에 따라 자판기에 부착된 것으로 이를 사용해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카드결제 단말기 업체가 삼원FA에서 UBCN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카드결제 단말기가 모두 제거되고 일부 자판기에만 새로운 카드결제 단말기가 설치됐다. 본지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우리 대학교 있는 100여 대 중 약 60%에만 카드결제 단말기가 부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내 자판기 관리자는 “자판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용이 많은 자판기에만 새로운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우리 대학교 학생 A 씨는 “일부 자판기에만 카드결제 단말기가 부착돼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상곤 재산관리팀 담당자는 “현재 새로운 자판기 관리 업체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자판기 관리업체가 선정되면 카드결제 단말기 추가설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 1633호(2017년 3월 6일 자)에선 기존 카드결제 단말기가 학생증 등 체크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하고 카드 인식이 되지 않는 등의 고장이 잦은 문제가 있음을 다뤘었다. 교내 자판기 관리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운 카드결제 단말기가 설치됨에 따라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가능해졌지만, 잦은 고장은 여전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카드결제 단말기의 부품 수명 기간이 기존 카드결제 단말기 부품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재산관리팀은 “새로운 자판기 관리 업체와 계약할 때 이 문제를 꼭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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