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와 항공운항계열, 여학생 지원 가능해
군사학과와 항공운항계열, 여학생 지원 가능해
  • 이소정 준기자
  • 승인 2018.09.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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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공존

 우리 대학교의 ‘2019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올해부터 여학생도 군사학과 및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여학생들은 우리 대학교의 군사학과와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에 지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군사학과는 수시모집에서 여학생을 40명 중 5명,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20명 중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교의 군사학과 및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은 육군과 공군의 협약으로 개설된 학부(과)이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해당 학부(과)에서 남학생만 선발할 수 있 었다. 하지만 지난 7월,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개혁 2.0’ 정책에 따라 여성들에게 제한적이었던 복무 환경이 개선되면서, 여성들 또한 GOP 장교 등의 보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국방부에서 여성 장교들을 선발하게 돼 우리 대학교 또한 군사학과,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에서 여학생들을 모집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학부(과)의 여학생 모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태진 씨(군사4)는 “남학생들만 있던 군사학과에 여학생이 입학함으로써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학업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이경 교수(군사학과)는 “이번 신입생 모집 개편을 통해 학과 내 양성평등 또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여학생이 군사학과와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에 입학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홍재 씨(군사4)는 “학과 내에 여성들을 위한 훈련 시설이 부족한 편이기에 여학생들이 체력 훈련을 할 때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학 입학팀 담당자는 “예전부터 군사학과와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에 지원하고 싶어 하는 여학생들이 많았다”며 “이번 개편으로 여학생들이 해당 학부(과)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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