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학생들의 문화와 학교생활을 어우르는 영대신문
[영대신문을 읽고] 학생들의 문화와 학교생활을 어우르는 영대신문
  • 전세훈(정치외교2)
  • 승인 2018.09.17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대신문을 읽는 이유는 우리 대학교 내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거나 달라지는 정책, 학교 안팎의 정보들을 얻기 위해서이다.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취업 및 창업 정보들을 알 수 있을까 싶어서 신문을 읽었다. 학교에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은 그동안 홈페이지의 영대소식란을 자주 보면서 알았고 그 중 몇 개는 이미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영대신문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공부와 취업을 중요시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과 문화, 관심사를 알아가는 학교가 되었다.
 
 영대신문 1645호의 종합면에서 주된 보도 내용으로 학회비의 인상, 국가장학금 유형 Ⅱ의 지급 방식 변경, 월별회계감사의 일부 누락된 정보 등이 게시됐다.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현상은 주로 예산 축소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교에 보내는 예산도 감소하고 학부 운영 예산 부족으로 학회비가 오르고 있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인해 교내 공공 자전거 시설도 폐지가 되었다. 이런 예산 부족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영대신문에서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알려주었으면 독자의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인물기획은 제일 의미가 있고 재미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이뤄가고 사회에서 유명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선배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신문에 담아내는 것은 비슷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지금의 재학생들에게 좋은 피드백의 기회를 준다. 선배의 가치관, 학교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들로 스펙과 자질을 모두 뽑아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잘 정리했다.
 
 특집기획으로 7일 동안 평소 기자들이 못하던 도전들을 시도하는 기사로, 기사 자체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필자도 2년 전에 김달호 기자와 같이 글씨체 교정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글씨체를 교정한 후 친구가 “연습 열심히 한 결과가 보인다. 글씨가 예뻐졌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다시 연습해야 할지도 모른다. 김달호 기자도 7일뿐만이 아니라 꾸준히 연습해서 필자처럼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필자는 알지 못했으나 타투가 젊은 세대의 하나의 문화로 여기게 되었음을 이번 영대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직접 타투를 한 학생들의 이야기와 ‘선타투 후뚜맞이’라는 신조어를 통해서도 타투에 대한 문화가 예상과는 다르게 확대돼 있음을 확인한 기사였다. 특히나 관련된 의료문제를 조명함으로써 유교사회의 관점으로 타투를 바라보기보다 건강상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 것이 좋았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필자는 영대신문보다는 영대소식에서 취업과 스펙에 관련된 사실들만 찾아봤었다. 이번에 영대신문을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학생들의 관심사나 문화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궁금해 할 수 있을 만한 소식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기사를 작성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