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더 나은 영대신문이 되길
[영대신문을 읽고] 더 나은 영대신문이 되길
  • 곽채은(유럽언어문화1)
  • 승인 2018.09.03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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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9월이다. 그동안 한 학기를 보내고 여유로운 휴식을 한 이들도 있을 테고, 기대에 못 미친 한 학기에 다음 학기를 위한 노력을 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 누군가에겐 남은 여러 학기 중 한 학기가 될, 누군가에겐 마지막 학기가 될 이번 3개월을 모두가 후회 없이 잘 보내길 바란다.

 먼저 축제 기간 중 가장 큰 화제였던 ‘주류 판매 금지’를 다룬 첫 기사는 주막 진행 현황과 함께 앞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 또한 언급해, 다음 축제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1면 아래에는 장학재단이 발표한 국가장학금 개선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었다. 시기적절하게 실은 기사였지만, 국가장학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신청 경로, 신청 기간 등을 명시해 줬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종합면에는 스마트 전자출결, 온수시설교체 등 2학기에 달라지는 학교에 관한 기사들이 주를 이뤘다.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학교 내의 변화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 들어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퍼스널모빌리티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언급한 기사는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한편으로는 새롭게 논의되어야 할 문제를 제시하는 기사로 이용자 수가 많아질 앞으로의 대처방안을 고찰하게 해 주는 좋은 기사였다.

 대학면에서는 ‘성적 확인’에 대한 기사로 성적 열람 제한의 필요성과 성적 이의 신청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표를 이용한 전달방식으로 이해하기 쉬웠으나 색깔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다는 점과 표에서 확실하게 검토되지 않은 표기상의 오류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기사 하단 ‘기자의 시선’에서 교수님들과 학생들 각자의 사정을 정리한 글로 상호 간 이해를 도왔다는 것은 좋았다.

 사회면에서는 선거 시의에 맞춰 지방선거 기사를 게재했다. 독자 대부분이 대구, 경산의 청년층이라 이에 걸맞게 그 지역 출마 후보들의 청년을 위한 정책들을 정리한 것이 유익했다. 그러나 선거 기간, 방법, 사전선거 등 투표 관련 내용도 추가했었으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기사에 더욱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여론면의 넋두리는 현시대 우리 청년들의 고민과 갈등을 이야기하여 독자에게 글을 통해 후회 없는 삶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독자평가위원을 하는 동안 교내신문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느꼈고, 좋은 정보 전달을 위해 발로 뛰는 영대신문 기자분들의 노력은 박수갈채를 보내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필자가 평가한 1학기 마지막 호였던 1644호는 갈수록 발전하는 영대신문을 보여줬으며, 그러한 신문에 내 글을 몇 자 기고하게 된 것 또한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해주고 때로는 우리의 목소리가 되어주며 작은 목소리엔 힘을 실어주는 영대신문을 항상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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