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근로장학금 개편 및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 신설
교외 근로장학금 개편 및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 신설
  • 이소정 준기자
  • 승인 2018.09.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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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학기부터 ‘국가 교외 근로장학금’의 시급이 인상되고 교외 근로장학생이 추가 선발된다. 또한 지난 7월 31일, 한국장학재단에서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고졸 재직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안내에 따르면, 이번 2학기부터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Ⅱ유형)이 신설됐다.

 지난 9일,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2학기부터 국가 교외 근로장학생 시급을 9,500원에서 10,500원으로 인상하고, 국가 교외 근로장학생 3,000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국가 교외 근로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측이 교외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장학생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한국장학재단 측은 “교외 근로 장학생의 시급을 인상함으로써 국가 교외 근로장학생 지원율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훈 씨(신소재공4)는 “국가 교외 근로장학생의 시급이 인상됨에 따라, 학비 및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이번 2학기부터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Ⅱ유형)을 마련했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 뒤늦게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은 오는 6일 18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대학 입학 전 취업한 중소·중견기업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대학생들이다. 하지만 대기업과 비영리법인 및 공기업에 재직하거나,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70점 미만인 학생들의 경우 해당 장학금을 수혜할 수 없다.

 한편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은 오는 11월, 일부 심사를 거친 후 선발된 학생들의 신청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그러나 선발된 학생이 해당 학기에 교내 및 교외 장학금을 수혜했다면, 해당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받은 후 남은 등록금만큼을 여분의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으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장학재단 측은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 제도의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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