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2유형 지급방식 변경
국가장학금 2유형 지급방식 변경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8.09.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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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축소로 인해 결정

 이번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2유형의 지급방식이 변경된다. 이에 올해 2학기의 국가장학금 2유형은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되지 않고, 오는 12월부터 개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2유형의 대학 간 수혜 격차를 완화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장학금의 산정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전년도와 해당 연도의 등록금 인하 및 동결, 교내 장학금 확충 등 ‘대학의 노력’이 예산 산정의 기준이었기에 대학별로 산정 받는 예산의 규모가 달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예산 산정 기준에 ‘저소득층 가중인원’이 추가됐다. 이에 대학별 저소득층 인원수의 차이가 미미함에 따라 대학별로 산정 받는 예산이 비등해졌다. 우리 대학교의 경우, 지난해 79억 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약 40억 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우리 대학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의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의 해당 연도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도 전년도 예산에 근거해 당해 예산을 추정할 수 있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의 가예산으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감면해 줬다. 또한 최종 확정된 국가장학금 2유형 예산이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했던 장학금보다 많은 경우, 남은 예산을 소득 분위별로 학생들에게 개별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년도 예산에 근거해 국가장학금 2유형을 우선 지급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박지훈 씨(화학공3)는 “기존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통해 등록금이 감면될 수 있어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적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우선 지급제도가 없어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용출 전 장학팀장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국가장학금 2유형의 최종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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