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으로 교체
2학기부터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으로 교체
  • 김달호 기자
  • 승인 2018.06.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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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자출결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문제 해결 기대

 

 

 우리 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2학기부터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이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으로 전면 교체된다. 이는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된 지 오래됨에 따라 잦은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은 지난 2012년에 도입돼 현재까지 모든 강의실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입된 지 약 6년이 지나 노후화됐고, 강의가 없는 시간에도 시스템이 계속 작동돼 노후화가 가속화됐다. 수업학적팀에 따르면 전자출결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해 학생증을 단말기에 접촉시켜도 출결이 되지 않거나 지난 4월에 있었던 순간 정전에서 시스템 자체가 오작동을 일으켜 출결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전자출결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를 위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실태이다.

 우리 대학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을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은 강의실 벽면에 부착된 단말기에 학생증을 접촉 및 삽입하는 방식 강의실 책상마다 부착된 단말기에 학생증을 삽입하는 방식 단말기에 개인 대체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출결이 됐다. 오는 2학기부터 도입되는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출결을 할 수 있다. 정보전산원에 따르면 이는 강의실 내 교탁용 PC에 설치된 블루투스 기기인 ‘동글’과 스마트폰이 통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학생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자출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출석할 수 있다. 또한 학생정보처리시스템, 공인출석계 온라인 제출, 출결 문의 등은 현재와 동일하다. 이병완 정보전산원 정보운영팀장은 “우리 대학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학내 구성원 모두가 이를 편리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교는 이번 학기 동안 10개 강좌에서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을 시범운영했다. 수업학적팀에 따르면 시범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불만은 없었지만 일부 오류를 발견했다. 이에 오류를 보완하고 2학기에 대비해 하계방학 중 계절 학기에서 한 차례 더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강철구 수업학적팀장은 “앞으로 1년간 문의전화 등 전자출결과 관련한 문제를 담당하는 부서를 운영해 학내 구성원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업학적팀은 스마트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해 학생이 대리출석을 하거나 출석 이후 강의실을 나가는 행위 등의 부정출석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이를 방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우려를 표했다. 황철현 씨(정치외교2)는 “학생이 태블릿PC 등 다른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부정출석을 하더라도 확인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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