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위원 선발방식, ‘제각각’
자율위원 선발방식, ‘제각각’
  • 이정민 수습기자
  • 승인 2018.05.21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정기 5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단과대 행정실에서 열람실 자율위원을 선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열람실 자율위원은 좌석검사, 시설관리, 열람실 사용수칙 위반자 단속 등의 역할을 하며 한 학기당 사회봉사학점 1학점을 받는다. 현재 자율위원이 있는 단과대 열람실은 기계·IT대, 문과대, 경영대, 상경대, 자연과학대, 생활과학대, 사범대로 총 7곳이다. 하지만 자율위원 선발은 자율위원회가 선발하는 방식(경영대, 사범대) 기존 자율위원의 임기가 끝난 후 지인에게 인계하는 방식(문과대) 자율위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상경대) 단과대 학생회에서 선발하는 방식(자연과학대, 생활과학대) 행정실에서 선발하는 방식(기계·IT대)으로 동일하지 않았다. 특히 행정실에서 열람실 자율위원을 선발하는 단과대는 1곳  뿐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자율위원에게 사회봉사학점을 주는 만큼 선발방식이 공정해야 하므로 추천이나 지인에게 인계받는 방식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는 오는 2학기부터 모든 열람실 자율위원을 단과대 행정실 측에서 선발하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B 씨는 “행정실에서 자율위원을 선발함으로써 선발방식에서 발생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박성민 총학생회장(식품자원경제4)은 “행정실에서 단과대 열람실 자율위원을 선발하면 자율위원 관리와 열람실 이용에 대한 건의사항 처리 등의 행정처리가 용이하고, 자율위원을 공정하게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대, 상경대, 자연과학대는 오는 2학기부터 행정실에서 열람실 자율위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