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사각]성년의 날 의미 잘 되새겨야
[삼각사각]성년의 날 의미 잘 되새겨야
  • 편집국
  • 승인 2007.04.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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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까지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그 중 새내기에서 선배로, 그리고 만19세에서 만 20세로 바뀌게 되는 성년의 날은 우리 대학생들에게 어떤 날 보다 의미가 있다.

윤미라기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인 성년의 날의 사전적 의미는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고 자부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책임’도 부여받는다. 이렇듯 책임의식을 가지게 되고 법률적으로 성인이 된 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 성년의 날이 상업성이 짙은 ‘데이’로 인식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최근 한 백화점이 성년의 날을 맞아 만 20세 2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년의 날 이성에게서 받고 싶은 선물로는 디지털 카메라와 반지이고, 부모에게서 받고 싶은 선물은 승용차와 원룸, 반지, 해외여행 등 이었다.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20대 중 일부는 비싼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향수와 화장품, 장미꽃은 꼭 주고받아야 할 선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성년의 날이 사회를 이끌어갈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편지 한 통과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책 한 권으로도 충분히 축하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선물을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된 만큼, 성년의 날 의미를 되새겨 보다 성숙해질 때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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