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학생측-'메뉴의 다양화와 철저한 위생관리'원해
[학생식당]학생측-'메뉴의 다양화와 철저한 위생관리'원해
  • 윤미라 기자
  • 승인 2007.04.0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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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측-일주일에 1가지 이상 새 메뉴 제공, 정기적 위생 점검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들의 건의사항으로 다양한 메뉴 변화와 철저한 위생관리, 운영 시간 변경 등이 있었다. 이에 학생식당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식당 관리의 개선 방안과, 문제 발생 시의 해결 방법을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학생회관 식당에서는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의 소리’ 카드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적어 제출하면 영양사 혹은 점장이 이를 확인 후 개선한다. 최근에는 ‘국자가 통에 자꾸 빠진다’,‘갈고리가 있는 국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국자를 교환했다.
그리고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납품된 식품의 유통기한 여부, 식재/비식재 창고의 청결 및 정돈상태, 조리용기, 배식대, 배식기구 청결상태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일일 위생 안전 점검 일지’를 작성해 학생활동지원팀에 제출한다. 박현숙 영양사는 “매주 금요일마다 보다 철저한 위생 점검을 하고 모니터요원과 학생복지위원장, 학생활동지원팀과 회의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메뉴 변화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 메뉴가 일주일에 1가지 이상은 꼭 나오고 있으며 21가지의 상시메뉴 중 중화식과 양푼이 비빔밥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 전했다.
▲운영시간: 7:30~7:30(평일), 9:00~6:30(주말), 국경일도 운영


자연계 식당은 지난해 11월 학생들 사이에서 음식 맛과 위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자게에 여러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그 중 오삼불고기 덮밥과 제육덮밥을 섞어서 조리해 ‘남은 음식으로 조리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류현정 영양사는 “음식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학생들이 오해할 수 있었기에 조리사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음식에서 ‘탄 맛이 난다’는 얘기도 있었으며, 이는 “짜장을 볶을 때 춘장을 제대로 익히느라 그런 것 같다”며 “그래서 짜장을 볶는 음식은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음식에서 ‘철수세미가 나왔다’고 문제 제기를 한 학생도 있었다. 류 영양사는 “자연계 식당에서는 원칙적으로 철수세미 사용이 금지이므로 대신 청수세미를 사용한다”며 철수세미가 발견됐다는 사실에 의아해 했다.
이렇듯 자연계 식당에서는 자게에서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답변을 해 주며, 프린트해서 게시판에 부착하기도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리 관리와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먼저, 식품위해요소 관리(HACCP) 기준을 맞춰 인정받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한 달에 한 번 법정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반드시 조리 후 4시간 이내에 배식하며 CJ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정기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비정기적으로는 메뉴교체 시 실시하고 있다.
자연계 식당의 상시메뉴는 하루에 20가지 정도이며 영양사가 돈가스를 추천 메뉴로 꼽았다.
▲운영시간: 7:30~7:00(평일), 10:00~6:30(토요일)


인문계 식당 역시 식품위해요소 관리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위생을 점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 달에 2번씩 모니터링 회의를 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소리’를 통해 오는 ‘국이 싱겁다’, ‘김치가 짜다’와 같은 불편사항이 있으면 곧바로 수정, 시행한다. 인문계 식당의 상시메뉴는 30가지 정도이며 다양한 메뉴를 위해 신 메뉴가 일주일에 한 가지 이상은 꼭 나오고 있다. 인기메뉴로 이은실 영양사는 “참치 오무라이스와 감자그라탕” 등을 뽑았다.
▲운영시간: 8:00~7:30(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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