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상경관에서 고려대학교 심재우 명예교수의 초청특강 열려
지난 22일, 상경관에서 고려대학교 심재우 명예교수의 초청특강 열려
  • 전혜란 국원
  • 승인 2007.10.3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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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3시, 본교 상경관 209호에서 고려대학교 심재우 명예교수의 초청특강이 열렸습니다.

'생명권과 사형제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사형 폐지론의 필요성과 사형제도가 인류 역사의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심재우 명예교수는 사회계약 이전의 사회인 약육강식 시대에 대한 이야기로 생명권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회계약 이전의 불평등의 시대에는 생명, 신체, 자유 등에 대한 침해가 존재했으며, 이에 약자를 보호하고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사회계약이 성립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10년동안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 폐지국가로 인정받았다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국가의 3분의 2가 사형폐지 국가가 됐으며, 이 수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사형제도는 수 쳔 년 동안 이어져온 원시형벌의 잔재라며 국가가 보복의 주체가 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당한 근거를 가진 대체 형벌이 생겨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특강은 학우들의 기립박수로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특강이 많이 열려 학우들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의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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